“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정신적, 신체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외국어 중에 하나가 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천근같은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치켜 올리고 아침식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출근길을 재촉하기에 바쁜 것이 현대인들이며 누구나 겪는 하루일과의 시작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소화가 되지 않고, 머리가 아프며, 불면증에 시달리고,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건강 문제들을 보면 상당 부분이 스트레스 증상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간단하게 정의가 쉽지 않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우리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정신적, 신체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트레스가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심지어는 스트레스가 없으면 살아나갈 수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인비는 ‘메기효과’를 말하면서 가혹한 환경이 문명을 낳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경기에 이기려는 운동선수, 무대에서 연주하는 예술가들,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 모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가 적당할 때는 오히려 생활의 활력을 유지하는 근본이 되지만 너무 자주 있거나 극복하기 어려울 때 문제가 됩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를 보이는데 교감신경의 활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면서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러한 반응이 지속되어 고혈압, 소화성궤양, 과민성 대장 증후군, 긴장성 두통 등의 신체증상과 더불어 불안, 우울, 무력감 등의 정신건강의학적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정신신체질환(psychosomatic disorder)’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반응을 대부분 ‘신경성’으로만 판단하는 경우가 있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대부분의 방법은 현재의 사고방식이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 중 자신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여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혼자서 선택하거나 방법을 찾기 어려운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